[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적발해 유엔 안보리에 보고했다고 2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일, 지난 18일 북한 선박 ‘AN SAN 1호’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선박의 국적과 소속)이 불분명한 소형 선박으로부터 호스로 기름 등을 옮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환적이란 해상에서 물품 등을 몰래 옮겨 싣는 것을 말하며, 유엔 안보리는 북한 선박의 해상 환적을 금지하고 있다. ‘AN SAN 1호’ 역시 유엔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된다며 유엔에 사실을 통보했으며, 관련국들과도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일본 외무성이 북한의 불법 환적으로 의심되는 사례라고 발표한 것은 10건에 이른다.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의심 사진 [사진=일본 외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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