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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국당은 '망한당' 연일 비난…이달에만 10여 차례

기사등록 : 2019-01-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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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25일 정세론 해설
"전당대회 앞두고 당권장악 개싸움 치열"
"황교안 입당, 당대표 자리 따내기 위한 목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신문에 자유한국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 글을 연일 게재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권력야심가들의 추악한 싸움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당대회를 앞둔 자유한국당 내에서 당권장악을 위한 개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한 사실도 언급하면서 “자기의 입당을 그 무슨 미래와 통합을 위한 것으로 광고했지만 그것은 허튼 수작”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에 부랴부랴 기어들어간 것은 바로 당대표 자리를 따내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25 mironj19@newspim.com

신문은 이어 “대세의 흐름과 민심의 지향에는 아랑곳없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질에 열을 올리는 한국당 것들에게 남한 각계는 침을 뱉고 있다”며 “역적당의 피터지는 당권쟁탈전으로 세상이 소란스럽고 정계가 난장판으로 돼가고 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한국당을 ‘망한당’이라고 칭하며 “우두머리 자리에 누가 올라앉든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고 촛불바다에 침몰한 난파선의 운명을 구원할 수 없다”며 “한국당에 얼마나 사람이 없었으면 박근혜 역도와 한 짝이 돼 부정부패 행위와 반역을 일삼던 공범인 황교안 따위가 낯짝을 내밀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노동신문의 ‘자유한국당 때리기’는 더욱 노골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1월 기준 자유한국당 관련 기사는 총 19건에 달한다. 이중에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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