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7번째 방북이 무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유엔 대북제재와 무관한 '개성공단 점검을 위한 방북' 무산에 실망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자산은 남과 북이 법률로 보장하도록 합의했던 사항"이라며 "유엔 대북제재와 연계해 민간기업의 생존이 걸린 재산권 점검조차 허용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또한 "개성공단 재개가 지연될수록 기업들의 경영난은 하루하루 가중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법률로 정한 투자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기업들은 희망고문 속에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공장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기업인들이 '개성공단 점검을 위한 방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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