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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5천가구 브랜드타운의 시작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기사등록 : 2019-01-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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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1구역’ ‘작전현대’ 재개발사업 완료되면 5000가구 브랜드타운 형성
비조정대상지역에 3기 신도시 효과로 실수요자부터 투자자까지 모두 ‘주목’

[인천=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호와 대림산업이 지난 25일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해가 바뀐 후 청약 성적이 주춤했던 인천이지만 이곳엔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들로 견본주택 내·외부가 가득찼다.

정부가 지정한 3기 신도시 근처인 계양구 효성동 일대엔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작전현대 주택재개발’을 비롯해 총 5150가구 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서울 강서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이 단지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은 도보 11분 거리에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걸어서 5분 거리다.

27일 삼호와 대림산업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효성동 효성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중 830가구. 주택형별 가구수는 △46㎡ 68가구 △59㎡A 253가구 △59㎡B 160가구 △74㎡ 205가구 △84㎡ 144가구다.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분양가는 1320만원이다.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2억9160만~3억2490만원, 전용 84㎡ 분양가는 3억8820만~4억314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확장비는 전용 84㎡가 1230만원이다.

 

◆ 최고 인기 평형대는 59B타입..22년만의 브랜드 아파트에 견본주택 북적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사업지(왼쪽 펜스) 주변 [사진=나은경 기자]

이 단지는 계양구에 22년만에 들어서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이 때문에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를 보려는 내방객들로 견본주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재개발 평면의 한계로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4베이 판상형은 이 단지에 적용되지 않았다. 몇몇 평면의 경우 ‘드레스룸’이 옷장에 가까운 작은 크기다.

대신 삼호와 대림산업은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가구 내 유명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매입형 콘센트, 지문인식형 푸시앤풀(Push & Pull) 디지털 도어록을 비롯한 아이템들이 적용됐다..

전용면적 74㎡와 84㎡의 경우 평균보다 거실을 넓게 설계했다. 다만 이날 내방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타입은 59B였다. 효성동에 거주하는 한 40대 내방객은 “드레스룸도 있고 방 두 개를 합치면 팬트리를 주는 59B타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이 무작위 추첨으로 동과 호수를 골랐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 중에도 소위 ‘로얄동’ ‘로얄층’이 많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 전매제한기간 6개월..비조정대상지역 분양에 투자자들도 ‘눈길’

이 단지와 앞으로 들어설 ‘작전현대 재개발 사업지’(총 1133가구), ‘계양1구역 재개발 사업지’(2371가구)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작전현대는 지난해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계양1구역은 관리처분인가 단계까지 진행됐다. 두 사업지 모두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앞둔 상태다.

이 일대 부동산시장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계양1구역이 향후 이 일대 ‘대장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사업지 중 역과 가장 가까울 뿐 아니라 단지 규모도 가장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분양일정이 뚜렷하지 않아 이들 단지를 기다리는 것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주장도 나온다. 계양구 효성동 H부동산 대표는 “계양1구역은 아직 이주 중이기 때문에 분양까지 2년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작전현대는 이보다 사업진행이 더딘 상태”라며 “2년 후 시장분위기나 부동산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세 단지 우위를 쉽게 평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부평국가산업단지,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사업지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주거시설보다 산업단지부터 조성하겠다고 강조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도 사업지와 반경 4km 거리에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으로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효성동 E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며칠 서울과 경기도에서 온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지난해 검단신도시 수준의 청약경쟁률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근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드물게 중도금 60% 무이자가 적용된다. 분양관계자는 “중도금 60% 무이자가 적용돼 수분양자는 약 140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일에 1순위, 31일에 2순위 청약을 받는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견본주택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71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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