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핵심 제품과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CES는 매년 초 전 세계 160개국 45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CES 2019는 5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이 소개됐으며, 삼성·LG 등 국내 기업 317개사가 참가했다.
2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오는 29~31일까지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CES 2019'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핵심 제품과 혁신 기술을 만나고 기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가 열린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 'CES 2019'에서 최고 TV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 |
참가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혁신상 수상 등 CES에서 큰 주목을 받은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35개사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과 같은 가지 주제에 맞게 혁신제품들이 배치돼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일 주요 기술과 제품으로는,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것이 가능한 '롤러블 TV',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Micro LED TV', 스마트가전과 연동돼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홈 로봇',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솔루션 '디지털 콕핏' 등이다.
또한 실제 이미지가 도로 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 줌으로써 내비게이션 정보 및 위험 경고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3D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플랫폼이 결합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3D 캐릭터와 소통 가능한 '홀로박스' 등도 선보인다.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다각도 3D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VR 제품, 헬멧 크기로 뇌 구석구석을 정밀하게 촬영 가능한 휴대용 뇌영상 촬영장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시스템 및 AI기반의 헬스케어 제품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이 선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OTR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일반 관람의 경우 29일은 오후 12시~6시, 30일과 31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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