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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확산되는 미투③] 지난해 미국을 휩쓸었던 ‘스포츠 미투’

기사등록 : 2019-01-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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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스포츠계에도 미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입니다. 정부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 미투는 지난해 미국에서도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자유로 대변되는 미국에서도 말입니다.

미시간주립대 및 미국 체조대표팀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55)는 지난 1990년대 초부터 2016년까지 300여 명의 여자 체조선수들을 성추행·성폭행했습니다. 그 결과 나사르는 17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체조 선수 성폭행으로 175년형을 선고받은 나사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인간의 수명을 넘는 형량을 부여한 이 사건은 미국 스포츠계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AP통신은 2018 스포츠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스콧 블랙문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위원장, 앨런 애슐리 USOC 경기향상 책임자, 케리 페리 전 미국체조협회장 등 미국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들이 자리에서 물러났급니다. 또 나사르가 재직한 미시간 주립대는 5억달러(5605억원)라는 합의금을 냈고, 미국체조협회 등은 아직도 수백 건의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최근 심석희의 용기있는 행동은 영국 BBC와 뉴욕 타임즈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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