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27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만나 북한 친선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아내 펑리위안(彭麗媛)이 북한 친선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뒤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27. [사진=신화통신] |
지난주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따뜻한 인사와 호의를 전달했다. 이에 시 주석은 답례로 김 위원장과 리 여사에게 자신의 진심어린 인사와 호의를 전달해달라고 리 부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은 양측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중요한 문화교류 활동과 더불어 중·북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로서 양국간 우호 증진에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김 위원장이 지난해 네 차례 회담을 가지면서 북·중 당 대 당, 국가 대 국가 관계가 발전됐다는 데 중요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북한과 협력해 양국간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에 더 나은 혜택을 주고 세계 평화, 안전성, 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시 주석 부부가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과 친선 예술단 공연은 시 주석에 대한 김 위원장의 깊은 감정과 북한 국민들과 중국 국민들의 깊은 우정에 대한 것이라면서 북한 측은 양국 정상간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하여 북·중 우호 관계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예술과 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의 중요하고도 독특하고 전통적인 요소”라며 양국의 선의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전통적 우정을 계승하고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예술과 문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공동의 노력을 촉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친선 예술단 공연은 북·중 모두 유명하고 인기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이번 북한 친선 예술단 방문은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진행됐다.
리 부위원장과 북한 친선 예술단의 베이징 방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친교여서 관심이 주목된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