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GM 노동조합이 군산 공장 휴직자의 월급을 정부가 추가로 책임져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군산공장 노동자들의 생계지원금 문제를 올해 임금협상 특별 요구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GM 부평 공장 [사진=뉴스핌DB] |
한국GM 노조는 무급휴직자 대책 마련 특별 요구로 "정부 지원금 추가 수급 요건을 마련해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당시 무급휴직자들에게 6개월은 정부가, 24개월은 노사가 생계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 지원은 지난해 11월 끝났다.
노조는 고용장려금 제도에 따라 무급휴직자를 유급휴직자로 변경하면 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관계자는 그러나 "작년 12월부터 회사랑 노조가 반반씩 지급하기로 돼 있는데, 회사는 이행을 하고 있는데 노조는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정부에 요청하겠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조의 공식 요청이 들어왔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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