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마의자 제조기업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가 연장근로수당과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형사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 제출받아 공개한 '바디프랜드 특별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 자료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임직원 15명에 대한 연장근로수당 2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퇴사자 156명에게 퇴직금 4000여만원을 미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고용이 늘다보니 수당 지급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간부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일부 직원에게 살을 빼라고 강요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하고, 건강프로그램 참여를 강요하는 등 이른바 '갑질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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