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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국영석유 회사·시트고 등 장악 시도

기사등록 : 2019-01-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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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맞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나선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28일(현지시간) 국영석유회사인 PDVSA와 미국과 합작한 정유사 시트고에 새로운 이사진을 임명하도록 의회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과이도 측이 시트고가 채권자 그룹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네수엘라 국영석유 회사인 PDVSA와 PDVSA가 과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시트고는 그동안 베네수엘라의 핵심 수입원이었다. 특히 시트고는 미국내 석유 판매를 통해 달러를 조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위해 지난해 시트고가 배당금을 PDVSA에 지불하는 것을 금지했다. PDVSA는 지난 2016년 시트고의 지분을 담보로 러시아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로부터 15억 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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