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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국 혼란 속 40명 사망, 850명 구금 - UN

기사등록 : 2019-01-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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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베네수엘라의 정국 대혼란 속에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85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루퍼트 콜빌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콜빌 대변인은 정부군의 사격으로 26명, 가택 수색 와중에 5명, 약탈로 1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850명 이상이 체포됐는데, 이 중에는 12세부터 어린이 77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우파 야권과 지지자 수만 명이 운집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23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696명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마두로 퇴진운동의 선봉장을 이끄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포하면서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서방국들은 과이도 의장을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했으며,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에 제재를 가했다.

유럽연합(EU)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대선 재실시 계획을 발표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마두로 대통령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맞서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시위에 모인 대규모 인파.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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