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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원내대표 "북미정상회담 기대치 낮다…시기상조"

기사등록 :2019-01-31 11:41

美 상원 외교위 의원 "북한이 비핵화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 필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RFA에 따르면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가진 기대치는 매우 낮다"면서 "북한은 김정은이나 전임자 할 것 없이 과거에도 말로는 무언가를 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9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19일 째에 들어선 가운데, (왼쪽부터 차례대로)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딕 더빈 상원의원이 백악관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의 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19.01.09.

호이어 원내대표는 북미가 2월 말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싱가포르 회담 이후로 이뤄진 것들로 미루어 봤을 때 북한의 비핵화 의도는 진실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상에서는 협상된 사안들에 대한 비준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북한이 보여준 긍정적인 조치들이 없었다"면서 "내가 모르는 다른 진전 사안이 있지 않다면 지금 시점에 2차회담을 가지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도 이날 RFA에 북한이 비핵화 이행을 외면해왔다고 평가했다.

마키 의원은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단계적 해법은 괜찮지만 우선 이를 수긍할 만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에서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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