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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은퇴 후 가장 생활비 적게 드는 국가 2위

기사등록 : 2019-01-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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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이 글로벌 여행잡지 인터내셔널 리빙(International Living)이 선정한 은퇴 이후 살기 가장 생활비가 적게 드는 국가 2위로 선정됐다고 VN익스프레스가 31일 보도했다.

베트남 노인들이 하노이의 한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다. 2018.10.08. [사진=로이터 뉴스핌]

잡지사는 ‘연례 글로벌 은퇴 지표’(Annual Global Retirement Index)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은 자연미가 풍부하고 역사도 깊으며 기회가 넘치는 매혹적이고 활기찬 목적지”라며 “당신이 도시의 중심부에 살고 싶든,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중에 둥지를 틀고 싶든, 햇볕이 쬐는 해변을 내려다보고 싶든 간에 당신은 낮은 가격에 현대적이고 질좋은 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호찌민과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가장 비싼 도시들이지만 관광 도시인 다낭, 호이안, 냐짱, 붕따우에서는 비교적 지갑을 열기가 쉬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렇다고 해서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살기가 팍팍한 것도 아니다. 글로벌 도시의 통계 비교 사이트인 넘베오(Numbeo)의 2019년 생활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두 도시는 동남아 국가들 중 가장 살기에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들에 포함된다. 다만, 넘베오는 사이트 이용자들의 설문조사로 이뤄진 데이터베이스여서 공신력은 떨어진다. 넘베오가 추산한 한달 도시 생활비용은 700~1400달러다. 

인터내셔널 리빙지가 매년 발표하는 연례 글로벌 은퇴 지표는 비자와 거주, 생활비, 여흥 및 오락, 의료, 사업 기회 등 총 13 카테고리로 점수를 매겨 세계에서 은퇴하고 살기 가장 좋은 국가를 선정한다. 베트남은 생활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반면, 전반적인 은퇴 생활 지표에서는 총 25개국 중 19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브스지는 지난 2017년에 베트남을 가장 저렴한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소개했다. 적정한 고급 리조트 숙박비와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음식·아름다운 명소를 즐길 수 있어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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