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와 관련해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을 가장 비중있게 평가(70%)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23일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인터넷은행 인가 설명회'의 모습. [사진=김진호 기자] |
금융위는 예비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가 보다 충실하게 사업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을 공개했다. 예비인가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은 지난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기본틀을 유지했다. 1000점을 만점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100점), 사업계획(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100점) 등을 평가한다.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항목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자본금 규모보다는 사업계획을 고려한 자금조달방안의 적정성을 중점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및 주주구성과 관련해선 금융·ICT 융합 추진과 안정적인 경영 등이 적합한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가장 중요한 사업계획의 경우 혁신성과 포용성 그리고 안정성으로 각각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성은 차별화된 금융기법과 새로운 핀테크 기술 적용 등 전반적인 혁신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포용성은 서민금융 지원, 중금리대출 공급 등 포용성과 소비자 보호체계 등을 살펴본다. 안정성은 장기·안정적인 경영 가능성과 리스크 대응방안,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체계 등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한편 금융위는 3월 26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예비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27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예비인가 신청과 관련한 상세메뉴얼 등은 다음 달 중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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