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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먹는 하마..’숲세권 아파트’ 분양 속속

기사등록 : 2019-0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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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세먼지 심각성이 커진 후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숲세권 아파트가 신규 분양하고 있다. 나뭇잎과 나뭇가지가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녹지가 가까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서울, 경기, 전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자연환경이 가까이 있는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체육공원, 근린공원과 가깝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3지구에는 청룡두천 수변공원 26만㎡와 체육공원 16만㎡가 어우러진 총연장 4.5km의 수변생태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넓은 중앙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역(예정)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옆으로 초등·중·고등학교 부지(예정)가 계획돼 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다음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인왕산과 안산, 백련산으로 둘러싸여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홍제동에서 약 20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11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양우건설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가산리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A1, A2블럭에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을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병풍산을 비롯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을 비롯한 풍부한 녹지가 주위에 위치해 있다. 담양군이 보유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추월산, 담양호, 소쇄원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담양군 최대 규모로 2개 단지, 전용면적 59~95㎡, 총 680가구로 구성된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분양 중이다. 계양산과 인접해 있으며 영신공원, 효성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과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6~84㎡ 총 83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19-30일원에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학의천, 관악산, 학운공원, 운곡공원을 비롯한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평촌 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과 교육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 59~105㎡, 총 11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숲세권'이 세간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은 주거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하나의 예가 된다”며 “지난해 폭염에 이어 올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앞으로 주거 선택기준에서 숲세권을 순위에 두는 수요자들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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