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을 '대선 불복'으로 연결시키려는 야당 시도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재판을 가지고 대선을 불복하는 망동”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역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몇몇이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라고 주장하는데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어떻게 대선 불복이라는 말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 당대표였던 사람이 탄핵 당했다”며 “탄핵 당한 사람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한국당은 그런 자세를 버리고 2월 국회에 응해야 한다”며 “정당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대선 불복을 암시하는 발언과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잘못된 행동은 거둬들이고 국회를 열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특별대책위원장은 “어제 김경수 지사 판결문을 분석해 본 결과, 직접적이고 물적인 증거는 부족했다”며 “상당수 증거는 적대적 관계자인 드루킹의 진술에 의존해 채워나갔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허술한 판결로 한국당은 대선 불복까지 암시한다”며 “이런 시도는 국민에 대한 철저한 무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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