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만약 내일이 국회의원 총선거일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득표율에서 40%를 확보할 것으로 1일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절반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9년 1월 5주 ‘총선 투표 의향 정당’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0%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이었다. 부동층은 21%, 없음 14%, 모름/응답 거절은 7%다.
세부적으로 민주당은 서울, 경기, 부산·경남, 대전·충청, 광주·전라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40% 안팎의 득표율이 예상됐다. 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만 36%로 민주당(29%)를 제쳤다.
연령별로도 민주당은 20~50대까지 모두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한국당은 60대 이상에서만 41%로 민주당(27%)를 눌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모두 민주당을 1위로 꼽았고, 보수층의 절반(51%)은 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성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38%), 여성(43%) 모두 민주당에 가장 높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료=한국갤럽> |
한국갤럽 측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므로 이번 조사에서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분리해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9~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통화 678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해 응답률은 15%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