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네이버의 자회사로 일본 최대의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업체인 ‘라인(LINE)’이 지난해 37억엔(약 3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결산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80억엔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스마트폰 결제 등 핀테크 사업과 음성인공지능(AI)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데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이 적자 결산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매출수익은 2071억엔으로 전년비 2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61억엔으로 36%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메신저 앱 LINE에 관련된 핵심 사업의 매출수익이 14% 증가했다. 광고 수입과 웹툰, 음악전송 서비스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판촉비가 늘어나면서 사업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 전략 사업은 매출수익이 60%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 스마트폰 결제 ‘라인페이’를 도입한 점포가 133만 곳에 이르며, 국내외 합계 결제 금액이 1조엔을 넘겼다.
네이버 메신저 라인(LINE)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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