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가구·가전업계가 일제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 동안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수요를 잡는 한편, 신학기·이사 등 다가오는 봄 시장에서의 입지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로얄앤컴퍼니·쿠쿠는 나란히 설날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현대리바트 '윌리엄스 소노마' 목동점 전경[사진=현대리바트] |
먼저 가구업체 현대리바트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주요 가구 제품을 10~35% 할인 판매하는 '설맞이 신년세일'을 진행한다.
할인 품목은 소파·식탁·신혼가구 등 800여 종이다. 소파는 최대 35%, 식탁은 최대 20%, 신혼가구는 최대 15% 할인해 판매한다. 신학기를 맞이해 초등학생용 가구도 10% 할인 판매한다.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할인 품목 또한 지난해에 비해 20% 늘렸다는 설명이다.
현대리바트가 운영하는 미국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도 설을 맞아 할인전을 진행한다. 와인잔·유리컵 등 키친웨어 상품과 국내외 브랜드 인기상품 100여 종을 정상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컴퍼니도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단독으로 '설 맞이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로얄앤컴퍼니는 공식 온라인몰 '로얄바스몰'을 통해 판매 중인 생활 제품들을 최대 55% 할인하는 소비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비데·수전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천연재료만 사용한 치약·세제·수건·조명 등 욕실과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사진=쿠쿠] |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오는 28일까지 인기상품 특별할인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2019 설, 쿠쿠 갖기 좋은 날' 행사를 실시한다.
전국 100여 개 쿠쿠 전문점을 통해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쿠쿠는 최대 3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력 제품인 전기압력밥솥 6종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2종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을 맞아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선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3월 시장에 앞서 신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