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11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493억 달러(55조16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1.5% 적은 수치로 금융시장 기대치 540억 달러를 밑도는 결과다.
이로써 미국의 무역적자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멈췄다. 10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557억 달러로 기존의 555억 달러보다 상향 조정됐다. 11월 중 수입은 2.9% 감소했으며 수출도 0.6% 줄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마이너스(-) 효과를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대상국들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상무부의 무역수지 발표는 미국 역사상 최장기 이어진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로 상당 기간 늦어졌다.
미국 11월 무역수지[자료=미 상무부 경제분석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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