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프랑스 정부가 르노자동차의 보유지분 비율을 점차 낮춰 조만간 르노에서 철수할 방침이라고 경제전문지 샤량주가 6일 보도했다.

닛산·르노 연합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영향력을 경계하는 닛산자동차의 불만을 해소하고, 양사의 관계 강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신문은 “닛산은 프랑스 정부가 르노의 주주로서 있는 한 르노와의 관계 강화에 소극적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르노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는 르노의 지분을 제로로 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프랑스 재무부는 “전면적으로 부정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얼라이언스(제휴) 내에서의 관계 강화를 바란다”며, 르노의 세나르 회장에게 신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신임 회장(왼쪽)과 티에리 볼로레 신임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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