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7~28일로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이 북미관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이라면 2차 회담은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다”라며 “어쩌면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니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안된다는 식의 무조건적인 반대론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며 “야당도 정략적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를 위한 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2월 국회 과제로 △미세먼지 대책 △택시카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선거제도 개편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 처리 등을 들며 야당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설 연휴동안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입법에 대한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야당 발목잡기에 국회가 제 구실을 못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거들었다.
조 의장은 “민주당은 올 한해 경제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며 “야당도 대선 불복 망상에서 벗어나 상생 협력을 통한 통 큰 민생 국회를 실현하자”고 덧붙였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도 한국당에 “국민들은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하는데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한국당 의원들은 설 연휴 동안 싸우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터다”라고 말했다. 한 부의장은 이어 “국민들은 자기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이 일은 안하고 정쟁만 일삼아 실망할거다”라며 “국민 요구에 대해 선택적으로 응답하지 말고 국회를 열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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