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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기업 실적 우려 속 日 하락…中 휴장

기사등록 : 2019-02-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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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7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 둔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다만 소프트뱅크그룹이 자사주 매입과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시켰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9% 하락한 2만0751.2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내린 1569.03포인트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수출주 매도세가 나왔다. 파나소닉과 토요타자동차는 각각 3.1%, 1.9% 하락했다. 스즈키는 2.8% 내렸다. 

도카이도쿄조사센터의 히라카와 쇼지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토요타와 히타치, 파나소닉 등을 언급하며 "이번 어닝시즌에 일본과 미국의 많은 기업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이 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밤에 미국에서는 비디오게임 업체들의 실망스러운 수익 전망치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손정의(孫正義·손마사요시) 사장이 55억달러(약 6조179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17.73%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견고한 실적 발표에 뒤이은 호재였다고 진단했다.

또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2018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4383억엔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2250억엔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마쯔다도 연간 영업이익을 전망치를 당초 예상한 700억엔에서 800억엔으로 상향 조정하자 6.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스바루가 부품결함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6% 랠리해 주목받았다.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춘절(음력설)을 맞아 모두 휴장했다. 홍콩 증시는 오는 8일부터, 중국과 대만 증시는 11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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