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고문은 이날 ABC뉴스 ‘더 뷰’(The View)와 인터뷰에서 뮬러 특검이 발표할 기소장에 대해 걱정하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zero concern)”고 말했다.
뉴스 진행자가 “당신의 삶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가 연루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느냐”고 묻자 트럼프 고문은 또다시 “그렇지 않다. 정말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고문은 지난 2015년 트럼프 재단과 러시아 측의 모스크바 트럼프 건설 논의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다지만 해당 계획이 결국 취소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거래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트럼프 고문은 “말 그대로 거의 아무것도 없다”면서 “구속력 있는 계약이 없었다”고 말했다.
뮬러 특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2016년 대선 캠프 비선 자문인 로저 스톤을 지난달 목격자 매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스톤은 2016년 선거 운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 측과 수차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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