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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보고서 공개 여부 “법무부가 결정”

기사등록 : 2019-01-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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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보고서 공개 여부를 법무부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유보수 매체인 ‘데일리콜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뮬러 보고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결정을 법무부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트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과 마무리될 뮬러 수사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한다면 수사를 강제 종료할 수도 있었겠지만 계속 진행하도록 내버려 뒀다면서, “(수사 종료) 권한도 있고 많은 이들이 그 권한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한발 물러서 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휘터커 대행은 뮬러 수사가 거의 마무리돼 간다고 밝혔으며, 앞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 자리에서 가능한 많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보고서 공개 여부를 약속하지는 않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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