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적인 회담 기대감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 지역인 텍사스주의 엘파소에서 유세 연설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각) 캐나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국경 지역인 텍사스주의 엘파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연설 도중 대북 정책 성과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당시 북한은 큰 위협이었다면서, 이제는 핵미사일 실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북한과 “좋은, 어쩌면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대규모의 대북 제재는 유지하면서 미군 유해도 돌려받았다며 북한 관련 여러 성과들을 나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싱가포르에서의 1차 북미 회담 이후 왜 성과가 안 나오고 있냐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직 대통령들은 (북한 핵) 논의를 수십 년 동안 질질 끌어오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우리가 만든 성과를 감사할 날이 오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27일과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회담을 하기 위해 하노이를 가는데, 1차 회담 때처럼 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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