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1월 취업자 증가 수가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청년층 고용은 다소 개선됐지만 50~60대 실업자가 크게 증가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 증가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000명 증가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20대에서 상승했으나, 30대와 40대, 50대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9%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000명,9.8%), 농림어업(10만7000명,10.9%), 정보통신업(9만4000명,11.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17만명(3.7%)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7만6000명,-5.7%), 도매및소매업(-6만7000명,-1.8%)도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7만9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1만2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4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30대에서 감소했으나, 60세이상, 50대, 40대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0만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이 15만8000명(4.0%) 감소했으며, 가사(-6만5000명,-1.0%)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13만3000명,6.6%), 연로(2만2000명,0.9%)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6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의 고용률 상승세 이어지고 있으나 1월에 노일일자리 모집이 있어 60대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사회복지업, 농림어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제조업 감소폭이 17만명으로 확대됐고 도소매업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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