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집중소독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개호 장관은 이날 오전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아직 철새 위험시기인 만큼 AI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오늘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소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아직까지 다수의 철새가 이동하지 않고 체류 중인 철새위험시기이므로 구제역뿐 아니라 AI 방역에도 긴장을 놓지 말고 가금농장 등에 대한 예찰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또한 오늘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맞아 군 제독차량, 광역방제기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제역 발생 시군의 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오늘까지 전국 집유장(62개소)와 가금 도축장(50개소)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국 포유류 도축장 83개소에 파견·배치된 시군 소독전담관을 통해 도축장 계류시설, 생축운반차량 등이 꼼꼼히 소독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있다.
이개호 장관은 "구제역이 13일째 추가 발생이 없으나, 아직 이동제한이 해제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소독과 백신접종 등 방역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추가적인 구제역 발생이 없을 경우 발생농장 3km 내(보호지역)를 제외한 안성·충주지역의 이동제한이 오는 14일과 15일에 각각 해제될 예정이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