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경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14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 경호처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경호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북측과 답방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청와대가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경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남북이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는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는 국가정보원, 경찰 등에 김 위원장 답방시 경호 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사전 시나리오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 답방 시 이동 동선과 함께 찬반 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지에 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의 답방 시점은 '3말 4초'(3월 말, 4월 초), 기간은 2박 3일 일정으로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일정과 관련, 김 위원장의 방문 첫날은 서울, 둘째 날은 제주도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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