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7년 TV 광고는 줄고 모바일 광고 취급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이블TV 광고가 지상파TV 광고를 앞질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년 광고산업통계조사'를 14일 발표했다. 2017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6조4133억원으로, 2016년 15조7952억원에 비해 3.9% 커졌다.
광고산업 규모 및 매체별 광고비 [표=문화체육관광부] |
광고산업 취급액 중 매체광고비(방송, 인쇄매체, 인터넷 및 옥외 부문 취급액)는 10조5122억원으로 광고산업의 64.0%를 차지했다.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5조9011억원이었다.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광고전문 서비스업(브랜드 컨설팅, 마케팅 조사, 전시 및 행사대행업), 광고물 인쇄업 및 광고 제작(인쇄광고, 영상광고, 광고사진스튜디오) 사업체의 취급액이다.
매체광고비 중 방송 취급액은 3조7827억원(36.0%)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방송 분야는 지상파, 라디오, 케이블, IPTV, 위성 DMB를 모두 포함한다.
매년 하락세인 지상파 광고 취급액은 2017년에도 6.1% 감소한 1조6522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 매체 중 케이블TV 광고 취급액은 1조7049억원(16.2%)으로 지상파TV 광고 취급액(15.7%, 1조6522억원)을 처음 추월했다.
인터넷[컴퓨터(PC) + 모바일] 취급액 현황 [표=문화체육관광부] |
TV와 달리 인터넷 광고 취급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3조6406억원(34.6%)을 기록했다. 이로써 방송광고시장과 비중 격차가 1.4%까지 줄었다. 특히 모바일 취급액이 2016년 1조2154억원에서 1조4735억원으로 21.2% 급증, 인터넷 부문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편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8억원으로 전년(837억원) 대비 32.5% 증가했다. 그중 지상파TV 비중(54.5%, 604억원)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