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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옵션만기일’ 장 막판 급등...코스피, 2225.85 '연중 최고치'

기사등록 : 2019-0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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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연장 기대감에 투자심리 회복
옵션만기 직적 기관 중심 현·선물 수급 크게 늘어
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강세...740선 안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 [자료=키움 HTS]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7포인트(1.11%) 오른 2225.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까지 22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폐장을 10여 분 앞둔 시점부터 고점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옵션만기를 앞두고 비차익거래에서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대규모 매수 이후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최근 2거래일 연속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이날 미·중 무역협상이 추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기관 중심의 현·선물 수급이 장 막판 대규모 유입되며 지수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34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증권 및 선물, 투자자문사의 고유자산을 뜻하는 금융투자에서 3679억원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12억원, 5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9%)이 급등했고, 전기전자(2.32%)와 섬유의복(2.29%), 음식료업(1.76%), 서비스업(1.60%) 그리고 보험(1.43%)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2.81%)를 비롯해 SK하이닉스(1.57%), 삼성전자 우선주(1.06%), LG화학(0.53%), 삼성바이오로직스(0.66%)는 상승했지만, 셀트리온(-0.94%), 현대자동차(-2.41%), 포스코(-0.19%), 한국전력(-0.59%)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32%) 오른 742.27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90%), 기계·장비(1.82%), 의료·정밀 기기(1.71%), 소프트웨어(1.60%), 반도체(1.55%), IT H/W(1.12%), iT S/W & SVC(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8%)와 신라젠(-1.24%), CJ ENM(-1.55%), 바이로메드(-0.92%), 포스코켐텍(-0.29%) 그리고 코오롱티슈진(-0.62%)이 내린 반면, 에이치엘비(0.49%), 메디톡스(1.31%), 스튜디오드래곤(0.11%), 펄어비스(0.50%)는 올랐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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