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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올해 목표는 LPGA 5승” ... 필리핀 기업과 메인 후원 계약

기사등록 : 2019-02-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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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액 대우... 연간 30억원대로 추정
"타이거 우즈와의 만남, 절대 못잊을 하루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해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두고 싶다.” 필리핀 기업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마친 박성현이 올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잡았다.

박성현(26)은 14일 롯데호텔에서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의 산하 솔레어리조트 앤 카지노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박성현이 필리핀 기업과 역대 최고 대우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세마스포츠 마케팅]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양측 합의 하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못하지만, 박성현의 명성에 부합되는 수준인 여자골프 역사상 최고의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하나금융그룹과 2년 계약, 연간 15억원의 금액을 받았다. 박성현은 여자골프 역대 최고액 연간 30억원대의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현은 지난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을 달성했다. 이듬해인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 2승, 지난 시즌 3승 등 통산 5승을 써냈다.

이날 박성현은 “든든한 메인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LPGA 대회에 임할 것이다. 어느새 LPGA 3년차로 접어 들었다. 지난해에 3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뤘다. 해마다 목표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두고 싶다. 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를 지켜가면서 목표를 차근차근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폰서 행사에서 만난 것에 대해 박성현은 “어렸을 적 텔레비전이나 사진으로 보던 우상이었는데 직접 만나니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말랐지만 되게 나이스했던 것 같다. 친절하게 레슨도 받았다. 투어 생활 중 절대 못잊을 하루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다음 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2019년 첫 대회를 치른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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