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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국경보안 예산안 가결...트럼프 대통령 서명만 남아

기사등록 : 2019-0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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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연방하원에서 14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를 피하기 위한 국경보안 예산안이 가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연방하원은 이날 찬성과 반대 각각 300표, 128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표결에 앞서 같은 날 진행된 상원 표결에서는 국경보안 예산안은 찬성과 반대 각각 83표, 16표로 가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은 국토안보부(DHS)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 2019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3000억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산안에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장벽 건설 자금 13억7000만달러도 배정돼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양원에서 가결된 예산안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곳에서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을 끌어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며 이전에 언급했듯이 국가 비상사태를 포함한 다른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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