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홍콩에 자리잡은 서울옥션의 상설 전시장 SA+에 올해 두 번째 기획전인 임옥상의 '흙 Heuk'이 선을 보인다.
임옥상, <흙 C1>, soil, ink and acrylic on canvas, 145.1☓227cm, 2018 [사진=서울옥션] |
임옥상(69)은 격변하는 한국 현대사를 몸소 겪으며 50년간 사회 비판적인 작품을 그림,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보였다.
15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흙을 주제로 한국 현대사를 대변한 작품을 그려낸다. 흙과 먹으로 작업한 신작 24점을 볼 수 있다.
서울옥션 SA+ 관계자는 "만물의 근원인 흙을 가장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임 작가의 결과물을 주목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 미술사의 흐름에서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임옥상을 국제 미술시장에 소개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과 경매 기록에서 한국 미술 경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8년 한국 미술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 홍콩 법인 설립을 이뤄냈고 매년 서울과 부산, 대구, 홍콩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