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은6가 3위를 차지, 데뷔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정은6(24·대방건설)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그랜지골프장(파72/66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 셋째날 5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3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4타차로 앞선 단독 선두, 어머니가 한국인인 노무라 하루(일본)는 3타 차 2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이 세쨋날 3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이날 7타차 공동 17위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버디 6개와 함께 보기 1개를 작성했다.
초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았다. 6번(파4)과 8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일순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들어서는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10번(파5)과 11번홀(파4)에서 한타씩을 줄인 이정은은 13번(파5),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 역전 우승을 기약했다. 이정은은 이날 28차례만 퍼터를 사용했다.
‘디펜딩챔프’ 고진영(24·하이트진로)도 3언더파를 보태 공동6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이미림(29·NH투자증권)은 공동9위, 이미향(26·볼빅)은 공동1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51위에 그쳤다.
이정은이 데뷔전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고진영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루키가 데뷔전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써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써낸 이정은은 첫 대회에서 빠른 적응력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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