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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CJ헬로, 등급상향 검토”

기사등록 : 2019-02-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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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 지원가능성 커져, 신규고객 유치 등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LG유플러스에 피인수된 CJ헬로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해 향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이스신용평가가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18일 등급평가에서 CJ헬로의 평가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 E&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취득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인수대금은 총 8000억원이다.

나신평은 먼저 이번 인수가 LG유플러스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유료방송 시장 내 사업기반 강화 및 중장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데다, 인수 후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CJ헬로에 대해선 LG계열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등급상향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주요 근거로는 LG계열의 우수한 지원 능력과 LG그룹의 이동통신 및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나신평은 △신규고객 유치 확대 △강화된 협상력을 기반으로 컨텐츠 구매비용 절감 △디지털 CATV전환에 따른 경쟁력 제고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영규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2018년 9월말 기준 CJ헬로의 부채비율은 82.9%, 차입금의존도는 34.5%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당분간 재무안정성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인수로 인해 가시적 실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중기적 관점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이영규 연구원은 덧붙였다.

또한 CJ헬로 지분 매각이 CJ E&M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다각화 수준은 일부 저하되겠지만, 매각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경우 CJ E&M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나신평은 이번 M&A에 대해 주요 경쟁사들의 대응 방안과 이에 따른 유료방송시장 경쟁환경 변화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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