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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 경사 40도 슬로프 등정 성공

기사등록 : 2019-0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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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견인 장치 없이 성공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독일 자동차 아우디가 개발한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이하 e-트론)’이 경사 40도 슬로프를 등정했다.

20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e-트론은 월드컵 알파인 스키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하넨캄 ‘스트레이프’ 다운 힐의 40도 경사 코스인 ‘마우세팔레’를 성공적으로 올랐다.

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이 경사 40도의 스키 슬로프를 성공적으로 등정했다고 아우디코리아가 20일 밝혔다.[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의 제품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총괄 피터 오베른도르는 “아우디 e‑트론은 험난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아우디 e-트론은 가장 험난하다고 이름난 마우세팔레 코스를 거꾸로 올라가는 성공적인 주행을 통해, 전자식 콰트로 기술이 가진 모든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경사 40도의 ‘마우세팔레’ 코스는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의 유명한 '스트레이프' 다운힐 코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구간이다.

이 코스를 오르기 위해, 아우디는 e-트론 차량에 후방 차축에 2개, 전방 차축에 1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특수 콰트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약 503마력(370kW)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또한, 아우디는 스트레이프 코스의 특수한 환경에 맞게 차량 소프트웨어의 구동 토크와 토크 분배를 조정했다. 눈과 얼음이 덮인 노면에 필요한 접착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스파이크가 달린 19인치 휠을 이번 행사를 위해 개발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나선 e-트론에는 안전을 위해 롤 케이지(차량이 뒤집혔을 때 운전자를 보호하는 장치) 와 6점식 안전벨트를 갖춘 레이싱용 카시트를 설치했다. 안전 밧줄을 장착 했지만, 앞에서 차량을 끌어올려 주는 장치는 없었다고 아우디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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