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코리아가 노사 교섭 끝에 '포괄임금제 폐지'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노사 합의는 게임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포인트'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노사는 지난 20일 진행된 7차 교섭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 등이 담긴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핵심 요구안이었던 포괄임금제 폐지, 고용안정, 성과분배, 복지 향상 및 제도 개선 등 모든 조항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배수찬 넥슨노조 지회장은 조합원들에게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설명회를 거쳐 찬반투표를 거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투표권은 넥슨코리아 조합원이 갖고 있는 만큼 포괄임금제는 투표를 통해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협약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2년간 넥슨코리아 조합원과 전 직원에게 적용되며, 스타팅포인트는 넥슨 자회사에게 적용되도록 앞으로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 계열사인 '네오플'은 지난달 포괄임금제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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