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여객기 납치 시도가 있었지만, 승객들이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납치 시도로 비상 착륙한 비만방글라데시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각) B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가 한 탑승객의 납치 시도로 경유지인 치타공에 비상 착륙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여객기 승무원들이 용의자가 여객기 납치하려는 듯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고 보고해 이륙 40여분 만에 치타공의 샤아마나트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총 148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며, 현지 군 관계자는 25세 남성으로 방글라데시 국적인 용의자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이내 숨졌다고 전했다.
용의자가 왜 납치를 기도했는지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탑승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앞선 보도에서는 용의자의 정신 이상 가능성도 제기됐으며, 셰이카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의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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