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전문성을 가진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해 맞춤형 경력인턴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 김영대)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정 교육 후 관련 분야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연계한 경력인턴 양성과정을 마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회적기업전문인력’, 고령사회를 맞이해 시니어 산업현장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시니어비즈니스전문인력’ 등 50+세대를 위한 맞춤형 경력인턴 양성과정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1학기 과정에 개설, 운영된다.
[사진=서울시] |
이번 경력인턴과정은 교육 수료 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는 실질적인 커리어모색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도 중부캠퍼스 사회적기업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11명의 수강생이 사회적기업에서 인턴 과정을 거쳐 최종 8명이 전문 인력으로 고용됐다.
올해는 지난해 운영된 사회적기업전문인력과 장년인재서포터즈 분야를 확장해 총 4개의 강좌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참여자와 기업 간의 ’매칭데이’를 통해 인턴으로 활동할 기업이 결정된다. 참여자들은 업무 적합성 등을 평가받아 알맞은 기업으로 업무 배치되며 이를 통해 참여자와 기업 상호 간의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총 4개의 경력인턴 양성과정 중 사회적기업전문인력과 시니어비즈니스전문인력 과정이 먼저 3월 6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기획, 인사, 노무, 영업, 마케팅, 홍보, 교육훈련, 회계, 법무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분야에 5년 이상 근무한 50+세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각각 25명, 2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나머지 2개의 과정인 장년인재서포터즈와 군인멘토창업 과정은 4월 이후 세부계획을 수립해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번 경력인턴 양성과정에 더 많은 50+세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6일 오후 2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1층 ‘50+의 서재’에서 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이번 과정은 은퇴한 50+세대들이 경력인턴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일자리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이후 실질적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