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벤치, 볼라드, 휴지통, 펜스, 파고라 등 국내 우수공공시설물 생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제22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미학·기능·사회적으로 가치있는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신청대상은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예정인 시제품(총19종)이다.
[사진=서울시] |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자치구 및 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가 면제된다. 인증제 홈페이지 내 제품 홍보, 자치구와 산하기관에 책자배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 2회(상‧하반기)씩 21회에 걸쳐 총 1101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했다.
올해 상반기 인증제 신청은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8일 1차 온·오프라인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최종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서울시는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제품 중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해 재인증을 확대중이다. 인증기간 만료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은 재인증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에 미선정된 제품의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박숙희 디자인정책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킬 것”이라며 “본사업이 더욱 확대돼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품격을 유지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