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내년 최저임금 동결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해체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하위 소득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최하위 계층의 일자리 감소'를 꼽았다.
그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줄었기 때문에, 내년만이라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하여 일자리 감축을 막아야 한다"며 "기업의 기초체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김관영 의원이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
지난 21일 통계청은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17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7.7% 감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결과에 대해 "최하위 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일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줄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근로소득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관련 "위원회가 내놓은 예상 일자리는 당초 수십 만개였지만, 이는 기업들을 쥐어짜서 만든 서류상에만 존재한 것이었다. 어느 하나도 달성되지 못했다"며 위원회 폐지를 요구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 무산에 대해 "국회가 두 달 가까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즉시 국회로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간절히 촉구 한다"며 "밀려있는 각종 민생경제 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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