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을 확보하게 된 것에 대해 "국익 및 고객편의 극대화를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저녁 국토교통부가 인천-울란바토르 운수권을 자사에 배분하기로 결정한 직후 "국익 및 고객편의 극대화를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해당 노선의 신규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 |
앞서 국토부는 이날 오후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다수의 항공사가 신청해 경합이 발생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몽골과 항공회담을 열고 추가로 확보한 운수권을 이날 나눠준 것이다.
해당 노선은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가장 '핫한' 노선으로 손꼽혀왔다. 지난 30년간 공급이 크게 제한돼 온 탓에 비행기를 띄우기만 하면 높은 탑승률이 보장되는 '황금 노선'으로 불려왔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몽골 운수권 배분을 이같이 결정하면서 지난 30년간 이어져온 대한항공의 독점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국토부는 "기존의 독점 구조를 깨고 운항 항공사의 다변화와 경쟁을 통한 운임 인하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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