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베트남에서 이뤄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27일 NHK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납치 문제를 얘기해 이해를 얻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중의원(하원) 총무위원회에서도 "이번 회담이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 회담에서도 협력을 약속한다는 취지의 강한 발언이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일본 정부는 베트남 현지에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파견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전당대회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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