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4‧16세월호참사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416재단’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됐다.
정부는 27일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가 재정 지원 대상 재단에 ‘416재단’을 확정했다.
선정된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안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명예 졸업식이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을 마친 유가족이 4.16 세월호참사 추모 조형물을 찾아 자녀를 추모하고 있다. 2019.02.12 leehs@newspim.com |
주요사업으로는 ▲기억과 추모사업 ▲피해자 지원 및 공동체회복사업 ▲안전문화확산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이 있다.
선정은 2018년 11월 희생자추모사업 분과위원회에서 의결한 ‘4․16재단 선정 추진계획’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 사전 평가를 거쳐 확정됐다.
위원회 측은 “이번 4․16재단 선정을 계기로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사업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문화 확산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추모시설 위탁운영 등 안정적인 재단운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지난 1월28일 안산시가 정부(해수부)에 제출한 입지(화랑유원지) 등을 담은 추모시설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방향(화랑유원지내에 추모기념관, 추모비, 추모공원 등 조성)’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정부는 기본방향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0년부터 디자인공모 및 설계 등 추모시설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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