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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도 선택근로제 확대…'넥타이 풀고' 근무복장 자율화

기사등록 : 2019-02-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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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복장 자율화…"경직된 기업문화 탈피"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차에 이어 현대모비스도 3월부터 선택근로제를 연구개발(R&D)직으로 확대한다. 기존에 사무직 대상으로 실시하던 것을 연구소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사진=현대모비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내달부터 직원들의 근무제도로 선택 근로제를 적용한다.

선택 근로제는 일종의 유연근무제로, 출퇴근 시간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필수로 근무하고 출퇴근 시간은 직원 개인의 편의에 따라 정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구소가 멀리 있어서 출퇴근이 어려울 수 있는 직원들의 편의를 도우려는 목적"이라며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내달부터 근무 복장 자율화도 전사적으로 시행한다.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비즈니스 캐주얼 수준이 아닌 청바지에 운동화 등 캐주얼 복장도 가능하다. 경직된 기업문화에서 탈피해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근무제도 변화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직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도 높인다는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주 40시간 근로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근무시간을 1시간 줄여 '5시 퇴근'을 방침으로 하는 것이다.

또, 다이어트랩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다이어트랩은 관행적으로 지속해오던 비효율적 업무를 제거해 업무 성과를 높이는 자율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을 위한 사내 전문 심리 상담실 '힐링샘'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연구소의 별도 상담 공간에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심리 검사를 하고 본인이 직접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건강 증진을 도와 밝고 건전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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