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실상 결렬됐다. 두 정상은 오찬에 앞서 진행된 확대정상회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각자 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에 따라 오찬과 선언문 서명식이 모두 취소됐다.
이날 28일 오후 1시 50분(현지시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정상이 아무런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을 각자의 차량을 통해 빠져나갔다.
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오후 1시 30분 경 도착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후 1시 38분경 메리어트 호텔에 당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 경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협상의 결렬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 10분이 지나도록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떠나고 있다. 옆에서 행인들이 차량을 촬영하고 있다. 2019.02.28.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