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단돈 1만원으로 회사채를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키움증권] |
키움증권은 28일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최소 투자금액을 내려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채권을 판매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모든 채권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사려면 KRX 채권시장(장내거래)을 이용하거나 각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장외거래로 투자했다. 특히 한국은 채권시장은 장내거래보다 장외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다.
투자자들이 장외거래로 원하는 회사채를 찾기도 힘들었다. 증권사마다 가지고 있는 채권이 달라 어느 증권사가 어떤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점에서 팔고 있는 채권을 홈페이지에는 올려놓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발품을 팔아 직접 지점에 찾아가서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은 "키움증권은 판매하는 채권 종류가 40종 이상으로 많은 편이고, 판매마진도 최소화해 투자자들이 좋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며 "같은 채권도 판매사마다 다른 금리로 판매하기 때문에 금리를 비교한 다음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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