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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19-03-0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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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39%) 오른 374.24에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32.00포인트(0.45%) 상승한 7106.73으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6.04포인트(0.75%) 오른 1만1601.68에 마쳤고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24.66포인트(0.47%) 상승한 5265.19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을 근거로 주식을 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관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몇 주 후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최종 무역합의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씽크마켓의 나임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것의 많은 부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협상에 대한 계속된 낙관론 때문”이라면서 “합의가 임박했고 양측은 이것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사실 이들은 정상회담의 날짜를 잡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것은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필 헌트의 이언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모멘텀이 최근 거래에서 포석을 깔았고 미국과 중국의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이 위험 자산 랠리를 연장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기대치를 웃돌았다는 사실은 증시에 잠시나마 안도감을 줬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9.9로 1월 48.3보다 상승했다.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3개월 연속 밑돌았지만, 전달보다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유럽 국가들의 경제 지표는 불안정했다. 독일의 2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하면서 전문가 기대보다 양호한 고용시장을 보여줬지만 프랑스의 2월 제조업 PMI는 51.5로 기대치 51.4를 소폭 웃도는 데 그쳤고 이탈리아의 제조업 PMI도 47.7을 기록해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대형 광고기업 WPP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4.89%의 랠리를 펼쳤고 프랑스 LVMH도 1.5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4% 오른 1.137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0.18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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