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에 대한 마약류 정밀분석 결과 일부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중국인 20대 여성 바 모씨(일명 애나)에 대한 마약류 정밀 분석 결과의 일부를 회신 받았다고 2일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애나의 거주지에서 확보한 물질을 성분검사한 결과 및 마약류 투약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 일부가 이번에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버닝썬 내부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성폭력이 벌어지는 등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설이 떠올라 주목을 받았다.
경찰은 클럽 내에서 마약을 유통한 의혹을 받아온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7일 거주지 수색을 거쳐 18일에는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8일 버닝썬 전 사내이사였던 빅뱅 소속 승리를 불러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9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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